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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박정희 추도식 참석했다가 욕설·항의 받아

입력 | 2020-10-26 14:22   수정 | 2020-10-26 14:22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박정의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했다가 보수층의 격렬한 항의를 받았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1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후 식순 도중 자리를 뜨는 과정에서 일부 참석자들로부터 욕설을 듣는 등 강한 항의를 받았습니다.

항의에 나선 참석자들은 김 위원장을 향해 ′김종인 물러가라′, ′보수를 버리지 마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석방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일부 유튜버들은 김 위원장이 추도식장을 빠져나가자 카메라를 들이밀며 ′보수를 버리자는게 무슨 의미냐′, ′보수 청년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 등의 질문을 계속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항의는 김 위원장이 최근 ′보수라는 단어를 쓰지 말자′,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된 일에 대해 사과하겠다′는 등의 발언을 한 데 대해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