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인성

강원 동부전선 귀순 흔적…軍 '진돗개 둘' 발령하고 수색작전

입력 | 2020-11-04 09:01   수정 | 2020-11-04 09:46
우리 군 당국이 오늘 강원 동부지역 최전방 일대에서 철조망이 훼손된 것을 발견해 ′대침투경계령′인 ′진돗개 둘′을 발령하고 수색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4일 오전 현재 강원 동부지역 전방에서 미상의 인원이 우리 군 감시장비에 포착돼 작전을 펼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작전이 끝나면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어제(3일) 저녁 북측 지역에서 한 명이 철조망을 넘어 남쪽으로 귀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군인인지 민간인인지 등 자세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진돗개′는 북한의 국지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방어 준비태세로 연대장급 이상 지휘관이 발령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진돗개 셋′을 유지하다가 북한군 침투가 예상되면 ′둘′로 올라가고, 적의 침투 흔적 및 대공 용의점이 확실하다고 판단되면 ′진돗개 하나′가 발령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