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12-14 09:51 수정 | 2020-12-14 09:52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공공주택 방문을 두고 ′니가 가라, 공공임대′라고 빈정댄 것에 대해 ″5백만 공공임대 주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 YTN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다주택자인 유 전 의원이 공공임대주택의 실효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임대주택에 사는 500만 명에 가까운 국민과 100대1의 경쟁률 속에서도 입주를 희망하는 대기자들을 비하하고 모욕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다만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도 ″주택공급정책의 실패가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임대주택을 통해 국민이 자산을 저축할 시간을 만들어주고 동시에 분양주택의 공급도 늘려야 한다는 견해를 내놨습니다.
한편 박 의원은 최근 본회의를 통과한 공정거래법 등 경제3법에 대해 ″아쉽게 생각하고 내부에서 충분한 비판을 냈다″며 ″그와 관련해서는 법 개정안을 별도로 내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