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학수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구의역 사고 등에 대한 과거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데 대해 사과하면서, 장관이 되면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변 후보자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자신의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지난 삶과 인생 전반을 무겁고 진지하게 되돌아봤다″며 ″국민의 마음과 아픔을 사려 깊게 헤아리지 못했다는 반성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변 후보자는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김군과 가족분들, 그리고 오늘 이 시간에도 위험을 무릅쓰고 일하고 계신 모든 분께 거듭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습니다.
변 후보자는 또 ″국토부에는 건설뿐만 아니라 철도, 택배 등 위험에 노출된 노동자분들이 너무 많다″며 ″장관으로 취임하면 이런 ′위험 노동′의 구조적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최우선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변 후보자는 특히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 대해 ″건설현장과 시설물의 안전성이 어느 때보다 많이 부각되고 있다″며 ″중대재해를 개인적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문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법안 제정 취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