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국현

문 대통령, 비서실장 유영민·민정수석 신현수 임명…김상조는 유임

입력 | 2020-12-31 14:08   수정 | 2020-12-31 14:43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사의를 표명한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의 후임으로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임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김종호 민정수석 후임에는 신현수 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했습니다.

인사 발표자로 나선 노영민 비서실장은 ″유영민 신임 실장은 LG전자 상무, 포스코 사장과 초대 과기정통부 장관을 역임하면서 산업·경제·과학계 전반에 풍부한 현장경험이 있고, 강한 추진력을 갖췄다″고 소개했습니다.

특히 ″경제·행정·정무 등 여러 분야에서 소통의 리더십을 가진 덕장으로 코로나 극복과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 추진 등 다양한 국정과제를 추진할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유 신임 비서실장은 ″코로나와 민생경제가 매우 엄중한 때 중책을 맡아 두렵다″면서도 ″빠른 시간 내에 현안을 잘 정리해 생산성 있는 청와대 비서실이 되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 실장은 신현수 신임 민정수석에 대해서는 ″참여정부 사정비서관, 대검 마약과장 등 풍부한 법조 경력을 바탕으로 권력기관 개혁을 안정적으로 완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문 대통령은 김상조 정책실장의 사의 표명에 대해서는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코로나19 방역 등 현안이 많다는 이유로 교체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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