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취재부장

신천지 집단거주 대구 아파트 첫 코호트격리…46명 확진

입력 | 2020-03-07 14:57   수정 | 2020-03-07 14:57
신천지 교인이 집단 거주하는 대구의 한 아파트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코호트 격리됐습니다.

대구시는 달서구 대구종합복지회관내 시립 임대아파트인 한마음아파트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 46명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에 따르면, 아파트 전체 주민 142명 가운데 94명은 신천지 교인이고, 확진 판정을 받은 46명도 모두 신천지 교인인데, 이 가운데 1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32명은 입원 대기 중입니다.

한마음아파트는 확진 환자 10명이 발생한 대구 남구 문성병원에서 200미터쯤 떨어져 있는데, 방역 관계자는 ″한마음아파트 주민 가운데 문성병원 직원이 한 명 있지만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대구시는 한마음아파트 외에도, 신천지 대구 교인 명단을 토대로 신천지 교인 집단 거주 시설로 의심되는 10곳을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