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준범

코로나 확진자, 생활치료센터 입소 거부하며 도주 소동

입력 | 2020-03-08 22:50   수정 | 2020-03-08 22:51
코로나19 확진자인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이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하며 난동을 부린 뒤 도주했다가 붙잡히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신천지 교인인 67살 여성은 오늘 오후 8시 반쯤 경북대 생활치료센터 앞에서 난동을 부리며 입소를 거부하고, 다시 대구의료원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간호사의 머리 등을 잡아당긴 뒤 도망갔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경찰도 있었지만, 방호복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여서 확진 환자에 대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고 대구시는 전했습니다.

해당 환자는 한 시간쯤 뒤인 밤 9시 반쯤, 대구의료원 부근에서 방역당국에 발견돼 현재 대구의료원 병실에 입원된 상태입니다.

대구시는 해당 환자를 업무방해와 폭행, 감염법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