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남효정

구로 콜센터 관련 환자 100명 넘어…"입주민 검사 계속"

입력 | 2020-03-12 11:11   수정 | 2020-03-1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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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 구로구 콜센터와 연관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00명을 넘었습니다.

건물 주변에 설치된 진료소에는 아침부터 건물 입주민들을 상대로 한 검사가 진행중인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남효정 기자!

◀ 기자 ▶

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앞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 ▶

빌딩 앞에 선별진료소가 차려진지 벌써 사흘째 인데요, 오늘도 검사가 계속되고 있다구요?

◀ 기자 ▶

그렇습니다.

그제, 어제에 이어 오늘도 서울 구로구 콜센터 건물 1층에 선별진료소가 설치됐습니다.

조금 전 9시부터 선별진료소 운영이 시작돼서 코리아빌딩 입주회사 직원들과 오피스텔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곳 코리아빌딩 앞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사람은 어제까지 총 518명입니다.

구로구청 측은 첫날인 그제 검사를 받은 436명의 결과가 어제 나왔는데,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어제 검사를 받은 82명의 검사결과는 오늘 중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현재 이 건물은 13층에서 19층까지의 오피스텔을 제외하고 집단 감염이 발생한 보험사 콜센터를 포함해 12층까지 모두 폐쇄된 상태입니다.

◀ 앵커 ▶

구로구 콜센터와 관련해 확진환자가 밤새 100명을 넘었다고요? 몇 명으로 파악됐나요?

◀ 기자 ▶

지금까지 확진 환자 수는 101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천시는 콜센터 건물 10층에 근무하는 남동구 거주 30대 남성과, 9층 근무하는 20대 여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두 환자는 9층과 10층에서 근무하지만 콜센터 직원들은 아닌 걸로 파악됐습니다.

이로써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서울 70명, 경기 14명, 인천 17명으로 총 101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11층 콜센터 직원 외에도 다른 층에서 일하는 직원 550여 명에 대해 전수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확진 환자 수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구로구 콜센터 건물 앞에서 MBC뉴스 남효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