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수한

경찰, 주택에 불 질러 집주인 숨지게 한 60대 남성 검거

입력 | 2020-03-24 05:58   수정 | 2020-03-24 06:42
광주북부경찰서는 주택에 불을 질러 80대 여성을 숨지게 한 혐의로 65살 김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어젯밤 11시쯤 자신이 세들어 사는 광주 북구 풍향동의 1층짜리 주택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집주인인 80대 여성이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김 씨는 10여 년 전 방화 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으며 최근까지 정신과 진료를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당시 김 씨는 만취 상태였다″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