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덕영

정부 "집단면역 종식론은 방역대책에 고려 안한다"

입력 | 2020-03-24 16:52   수정 | 2020-03-24 16:54
정부는 코로나19가 종식되기 위해선 인구의 60~70%에 면역이 생겨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이론″일 뿐 방역 대책에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우리나라 인구의 약 70%가 감염된다고 하면 3천5백만 명이 감염되어야 하고, 현재 치명률 1%를 가정하면 약 35만명이 사망하는 희생을 치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반장은 ″최악의 상황에서 모든 것을 포기한 상태를 가정한 수치″에 불과하며 ″상당히 이론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이에 근거해 방역 대책을 세우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오명돈 중앙임상위원장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인구의 60%가 집단면역을 가져야 코로나19가 종식될 수 있다″며,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