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남효정

'라임 사태' 연루 신한금융투자 전 임원 영장 청구…이종필 인터폴 수배 요청

입력 | 2020-03-26 19:03   수정 | 2020-03-26 20:21
1조 6천억 원대의 라임펀드 환매중단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어제 체포한 신한금융투자의 전직 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 남부지검은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소장이 접수된 신한금융투자 임 모 전 PBS 본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투자는 라임자산운용과 자산 운용에 대한 계약을 맺은 상태에서 펀드의 부실을 알리지 않은 채 일반 투자자들에게 상품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임 전 본부장은 이 계약 체결과 상품 판매를 주도한 인물로, 현재 피해자들로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당한 상태입니다.

임 전 본부장에 대한 영장심사는 내일 오전 10시 반에 남부지법에서 박원규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릴 예정입니다.

한편 검찰은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이 해외로 도피했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경찰에 인터폴 수배를 요청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