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문현

서울시민 "'생활방역체계' 전환 필요…다만 거리두기 더 연장해야"

입력 | 2020-04-17 06:50   수정 | 2020-04-17 06:51
서울시가 만 18세 이상 시민 1천명을 상대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연장 등을 조사한 결과, 서울시민 중 63.6%가 ″생활 방역으로 전환 필요성은 있지만, 19일 종료는 이르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응답자 중 97%는 오는 19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고 어떤 시점이 되면 일상 생활과 방역이 조화를 이루는 ′생활방역체계′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답변했습니다.

생활방역체계로의 전환 시점은 ′확진자 수와 상관없이 정부가 통제 가능한 대응체계가 갖춰졌다고 판단할 때′가 36.5%로 가장 높았고, ′신규확진자 10명 이하일 때′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전환이 필요한 이유로는 응답자 절반 이상이 ′경제활동 정상화를 통한 경제위기 극복′을 꼽았고, ′장기간 거리두기로 인한 피로와 심리불안 완화′가 19.8%, ′외출 및 신체적 활동 재개 필요′가 13.5%를 차지했습니다.

응답자 58.5%는 생활방역체계로 전환시 ′무증상 감염 등 원인 미상 감염′을 가장 두려워했고, ′새로운 대규모 집단 감염 발생′ 과′다중시설의 수칙 미준수′, ′국가 통제 불가상황 발생′을 염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