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5-05 16:20 수정 | 2020-05-05 16:49
방역당국은 코로나19의 새 대응체계인 ′생활 속 거리두기′의 내일 시행을 앞두고 지역사회 안에 코로나19의 ′조용한 전파′가 계속될지 모른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오늘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방역당국으로서는 지역사회 어딘가에서 특히 취약집단이나 사각지대, 또는 진단·검사를 받지 않고 있는 집단 중에 조용한 전파가 계속되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이렇게 산발적이고 조용한 전파를 이어가다가 언제고 다시 대유행의 조건이 맞아서 특별히 밀폐되고 밀집된 환경에 많은 사람이 노출됐을 경우 또 다른 유행확산도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치료제와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에서 코로나19를 통제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