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아영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해 모금된 기부금 사용과 관련해 논란에 휩싸인 정의기억연대가 지난 4년간 모금된 금액과 피해자 지원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정의기억연대가 국세청 홈택스에 공시한 명세서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4년간 기부 받은 금액은 약 48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약 18%인 9억 원 가량이 피해자 지원에 사용됐고, 남아 있는 기부금액은 지난해 말 기준 약 22억 6천만 원으로 파악됐습니다.
정의기억연대는 이와 관련해, 오는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후원금과 관련된 논란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논란과는 별개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정기 수요집회는 다음주에도 열릴 예정입니다.
앞서 정의연 측은 수요집회 성금이 피해자들을 위해 제대로 사용되지 않았다는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주장과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기부금 등과 관련해 정기적으로 회계 감사를 받아왔다며, 이 할머니에게 후원금을 지급한 내역과 영수증 사진을 온라인 블로그에 함께 공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