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수한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구속 기간 만료로 오늘 새벽 0시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났습니다.
지난해 10월 24일 검찰 수사를 받던 중 구속 수감된 뒤 199일 만입니다.
정 교수는 재판 계획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자신을 응원하러 모인 지지자들을 향해 고개를 숙인 뒤 차를 타고 떠났습니다.
앞서 검찰은 증거인멸 우려 등을 이유로 정 교수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해달라는 의견을 냈지만, 재판부는 정 교수에게 도주 가능성이 없고 증거 조사가 이미 이뤄져 증거인멸 가능성도 낮다며 영장을 발부하지 않았습니다.
이로써 정 교수는 오는 14일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공판부터 불구속 상태로 법정에 출석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