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용주
경찰청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는 출범 100일째인 오늘까지 1천 4백여 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145명을 구속하고 6백여 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청소년 피해자들을 협박해 영상을 전송받거나 별도로 제작한 성착취물을 유포시킨 혐의를 받고 있는 ′박사방′ 관련자는 운영자 조주빈 등 90여 명이 검거됐고, ′n번방′ 가담자는 운영자 ′갓갓′을 포함해 170여 명이 적발됐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정보통신 기술에 대한 접근성과 이해도가 높은 10대와 20대가 전체 피의자의 70%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고, 피해자 대다수는 10대와 20대 여성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연말까지 디지털 성범죄 특수본을 운영하면서 해외 수사기관과도 공조를 강화해 성착취물 소지자와 가담자 등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