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곽동건

검찰, '재벌가 프로포폴 의혹' 병원장에 징역 6년 구형

입력 | 2020-07-09 16:24   수정 | 2020-07-09 16:24
재벌가 인사 등에게 향정신성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는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의사에 대해 검찰이 중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성형외과 원장 김 모 씨의 공판에서 검찰은 ″김 씨는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도 진료기록부를 대량으로 폐기하는 등 범행을 반성하는 기색이 전혀 없다″며 징역 6년과 추징금 4천여만 원을 선고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 씨는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성형외과에서 자신과 고객들에게 148차례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하거나 투약하도록 지시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벌가 인사들이 김 씨의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검찰은 관련 의혹을 수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