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성현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들이 노사 양측에 내년도 최저임금의 현실적인 요구안을 제출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공익위원들은 오늘 새벽 7차 전원회의 직후 발표한 호소문에서 ″노사는 서로의 입장을 고수하며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며 ″심의를 더 늦추는 것은 최저임금으로 생활하는 근로자는 물론, 사용자에게도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앞서 근로자위원들은 어제 열린 제6차 전원회의에서 1차 수정안으로 최초 요구안 1만원에서 570원을 낮춘 9천430원을, 경영계는 기존 삭감안인 8천410원보다는 90원 오른 8천500원을 각각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근로자위원들은 사용자위원들이 수정안에서도 삭감 입장을 유지한 데 반발해 전원 퇴장했는데,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 중 어느 한쪽이 집단 퇴장할 경우 의결 정족수를 충족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