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건휘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돕는다며 수십억 원을 모금했지만 이를 부동산 구입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난 조계종 광주 ′나눔의집′ 관계자들이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시민단체 활빈단은 ″서울동부지검에 나눔의집 이사장 월주스님과 시설장 등 관계자들을 기부금품법 위반과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며 ″할머니들의 인권 보호 차원에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나눔의집 민관합동조사단은 나눔의집이 지난 5년간 모금한 88억원의 후원금 중 2억원 가량만을 할머니들의 생활 시설로 보냈고, 할머니들에 대한 정서적 학대와 폭언 등이 발생한 정황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