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고은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막달 할머니 별세…생존자 16명

입력 | 2020-08-30 13:35   수정 | 2020-08-30 15:21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97살 이막달 할머니가 어제(29일) 부산에서 별세했다고 정의기억연대 밝혔습니다.

정의연은 1923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난 이막달 할머니는 17세였던 1940년쯤 ″좋은 곳에 취직시켜 주겠다″며 동행을 강요한 일본인 2명을 따라갔다가 대만의 위안소에서 일본군 성노예 피해를 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방 후 부산으로 귀국한 이 할머니는 2005년 정부에 피해자로 정식 신고했고 수요시위에 참가해 외국에서 겪은 자신의 피해를 증언하는 활동을 해왔습니다.

이 할머니의 별세로 한국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는 16명만 남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