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남효정
행정안전부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지급된 1차 긴급재난지원금 가운데 카드형태의 지원금 99.5%가 사용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총 지급액 14조 2천357억 원 중 현금과 상품권 등을 제외하고 카드 형태로 지급된 12조 1천273억원의 99.5%에 해당하는 12조 656억원이 사용됐습니다.
사용처를 바로 파악할 수 있는 신용·체크카드 형태의 재난지원금은 지급이 시작된 5월에 59.7%로 절반 이상 사용됐으며, 6월에 31.4%, 7월에 7.0%, 8월에 1.9%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사용처로는 마트·식료품점에서 가장 많은 26.3%가 쓰였고, 24.3%가 음식점, 10.6%가 병원과 약국, 6.1%가 주유에서 쓰였는데, 연매출 30억 원 이하인 ′영세 중소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63.5%가 소비됐습니다.
한편 긴급재난지원금은 기부도 할 수 있었는데, 2천8백억 원이 기부금으로 분류돼 고용보험기금의 수입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지난 5월 취약계층에 대한 현금지급을 시작으로, 신용·체크카드 충전금 신청과 선불카드·상품권 신청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지급됐고, 지원금의 사용기한은 지난달 31일까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