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수근
경기 하남경찰서는 세 살된 아들을 때려 장기가 파열될 정도로 중상을 입힌 베트남 국적의 엄마 27살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11일 아들의 상처를 본 주변인들의 권유로 병원을 찾았다 아동 학대를 의심한 병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불법체류자 신분인 A씨는 필리핀 국적의 남편이 강제 출국된 뒤 한 달 전부턴 같은 베트남 국적 19살 남성과 함께 거주해 왔는데, 경찰 조사에선 ″엄마인 자신보다 동거남이 더 아이를 때렸다″ 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베트남 출신 동거남도 긴급 체포해 구속 영장을 신청한 상탭니다.
전신 타박상과 함께 장기 일부가 파열된 3살 아동은 수술을 받고 치료중이며, 다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