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민찬
고등학생 아들이 동급생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의식 불명 상태라며 가해자를 엄벌해달라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14일 올라온 ″잔인하고도 무서운 학교폭력으로 우리 아들의 인생이 망가졌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는 지난달 28일 고1 아들이 동급생으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해 의식 없이 중환자실에 누워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피해자의 부모라고 밝힌 청원인은 ″아파트 내 휴관 중인 커뮤니티 체육시설 안에서 폭력이 이뤄졌고, 피해 학생은 머리 등을 다쳐 119 구급대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구속돼 수감 중인 가해 학생들이 폭력을 가장한 스파링이란 것을 했다는 걸 알게 됐다″면서 ″아들이 깨어나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학교폭력이 사라질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 국민청원 글에는 6만 명이 넘는 누리꾼이 동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