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준범

'크리스마스 기간 교회 모임' 중랑구 능력교회 확진자 20명 발생

입력 | 2020-12-29 12:26   수정 | 2020-12-29 12:29
방역 수칙을 어기고 크리스마스 기간 교회 내 모임을 개최한 서울의 한 교회에서 코로나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서울시는 중랑구 능력교회에서 지난 27일 교인 6명이 확진된 이후, 어제도 교인 1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20명이 감염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접촉자 총 59명 가운데 37명은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역학 조사 결과, 크리스마스 기간인 24일과 25일, 교회 건물 지하 1층에서 30여명이 다과를 포함한 소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교인 5명은 교회에서 거주하면서 함께 숙식을 해왔다고 서울시는 밝혔습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최초 확진자로부터 모임에 참석한 다른 교인에게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