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1-11 21:12 수정 | 2020-01-11 21:1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작년 노벨평화상의 공로가 자신에게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에서 열린 유세에서 ″내가 합의를 체결해 한 나라를 구했는데 그 나라의 수반이 나라를 구한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는다고 들었다″라며, ″내가 큰 전쟁 두 개를 면하도록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수상자 이름을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작년 노벨평화상은 이웃 국가 에리트레아와의 국경분쟁 해소를 위해 노력한 아비 아머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가 받은 점으로 미뤄,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지지자들 앞에서 아비 총리의 공로를 자신에게 돌리려 한 것이라고 외신들은 해석했습니다.
이에 대해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비 총리가 아닌 자신이 노벨평화상 수상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