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임소정

日,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유입방지→검사·치료로 전환

입력 | 2020-02-16 16:20   수정 | 2020-02-16 16:22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대책의 중점을 외국으로부터의 유입을 막는 것에서 국내 검사와 치료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국내 감염자 조기 발견과 감염자 치료를 통한 중증화 방지를 위해 이를 시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병원균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공항이나 항구에서 방역 대책을 펴는데 집중해왔지만, 이미 일본 각지에서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코로나19 환자가 속출해 방역 대책은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일본에서 첫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인된 지 한 달이 지난 현재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4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중 300여 명은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크루즈선에서 발생했지만, 명확히 감염경로가 판명되지 않은 일본 내 지역사회 감염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