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알린 리원량과 같은 병원 동료 의사도 사망

입력 | 2020-03-10 11:50   수정 | 2020-03-10 11:52

코로나19 확산을 초기에 경고한 의사 리원량과 같은 병원에서 일한 동료 의사도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했습니다.

홍콩 명보에 따르면 리원량이 근무했던 우한중심병원 안과 부주임인 주허핑이 환자들을 치료하다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지난 8일 사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한중심병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한 의사는 리원량을 비롯해 4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1일에는 우한중심병원 갑상선유선과 주임인 장쉐칭이, 3일에는 안과 부주임인 메이중밍이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다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졌고, 리원량은 지난달 7일 사망했습니다.

우한중심병원에서 사망한 의사들을 포함해 중국 전역에서 지금까지 최소 14명의 의사와 간호사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