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강연섭

일본 코로나 감염 1330명인데…정부 집계는 620명

입력 | 2020-03-12 06:09   수정 | 2020-03-12 06:23
일본 내 코로나19 전체 감염자 수가 1330명에 이르지만, 일본 정부는 국내 감염자가 절반도 안되는 620명에 이른다고 밝혀 축소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NHK는 각 지자체와 후생노동성 발표를 토대로 어젯밤 11시 기준 53명 감염자가 새로 확인 돼 일본 국내에서 감염된 사람은 모두 62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중증환자는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 14명을 포함해 40명에 이른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696명이 감염된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와 중국에서 전세기편으로 귀국한 14명을 포함하면 일본 내 전체 감염자 수는 1천330명으로 정부 발표에 비해 2배 이상 많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유람선 감염자는 상륙전에 감염됐고, 전세기편 귀국자는 일본에서 감염된 게 아니어서 전체 감염자에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