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윤정

이탈리아 사망자 하루만에 368명 최다 증가…누적 1천809명

입력 | 2020-03-16 05:57   수정 | 2020-03-16 06:15
이탈리아 보건당국이 현지 시간 15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천 590이 늘어나, 누적 확진자 수가 2만4천74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도 368명이 급증해 1천809명으로 잠정 파악됐습니다.

이날 하루 기준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지난달 21일 북부 롬바르디아주에서 첫 지역 감염이 확인된 이후 가장 많습니다.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중국에 이어 가장 많고, 치명률도 7.3%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이탈리아의 치명률이 높은 이유로 지병을 가진 60세 이상 고령 인구의 감염 비율이 높고, 지역 의료시스템이 미비한 점 등을 꼽고 있습니다.

한편, 앞서 의료팀 9명을 이탈리아에 보낸 중국은 인공호흡 장비 150개와 마스크 500만개도 보냈다고 이탈리아 외무부가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