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진주
일본 정부의 발주로 전국에 배포되는 천 마스크를 납품했던 업체들이 벌레 등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잇따르자 결국 미배포 물량을 모두 회수하기로 했습니다.
교도통신과 NHK방송에 따르면 마스크를 납품한 이토추 상사와 의약품 업체인 고와 등은 어제 이런 방침을 발표하면서 관리를 평소보다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와와 이토추 상사가 정부에 납품한 천 마스크는 모두 해외 공장에서 생산됐으며, 이들 업체는 앞으로 해외 현지 공장 현지는 물론 일본에 수입된 이후에도 검사를 다시 하는 등 제품 검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달 중순 전국 임산부에게 마스크 50만 장을 우선 배포했지만 불량품이 잇따라 발견됐고 일반 가정에 나눠준 마스크에서도 벌레와 머리카락이 나오는 등 문제가 이어졌습니다.
납품회사가 제품을 모두 회수하기로 함에 따라 앞으로 배포 일정에도 불가피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