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진주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경기 침체로 올 연말까지 전 세계 기아 인구가 1억 3천만 명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 23일, 유엔 기구인 세계식량계획 WFP를 인용해 ″심각한 굶주림에 직면한 기아 인구가 현재 1억 3천500만 명에서 연말이 되면 2배인 2억6천50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또 전 세계에서 학교 휴업으로 급식을 제공받지 못하는 학생 수도 3억 6천800만 명에 달한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국제식량정책조사연구소 측은 ″부자 국가의 경우 식량 배급 시스템이 조직화되고 있는 반면, 빈곤국은 매우 취약하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이 지속되면 향후 몇 개월 사이에 빈곡국들이 더욱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