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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교도소서 폭동…재소자 17명 사망

입력 | 2020-05-02 11:08   수정 | 2020-05-02 11:09
베네수엘라 중서부의 한 교도소에서 현지시간 1일 폭동이 일어나 적어도 17명의 재소자가 사망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AP통신은 20명가량 사상자가 나왔다면서, 재소자가 휘두른 흉기와 폭동 과정에서 일어난 폭발로 교도소장과 국가경비대원도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폭동은 수도 카라카스에서 남서쪽으로 450㎞ 떨어진 구아나레 소재 로스 야노스 교도소에서 벌어졌으며, 군 측은 재소자들이 협상하는 과정에서 교도관들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네수엘라 교정시설 감지기구인 OVP 측은 이 교도소는 750명 수용 정원인데 2천500명이 수감돼 매우 과밀한 상태였다면서, ″코로나19 봉쇄 조처 때문에 물과 식량이 부족해 재소자들이 매우 흥분돼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