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수연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목이 눌려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코로나19에 감염됐었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미네소타주 헤러핀카운티 의학 검시관이 공개한 부검 보고서에 따르면 플로이드는 사망 하루 뒤인 지난달 26일 부검 과정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뉴욕타임스가 현지시간 3일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시관은 플로이드가 이미 지난 4월 초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바이러스가 이후 몇 주간 몸속에 남아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검시관은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플로이드는 무증상 감염자로서 폐 손상이 없었다″며 ″사인은 목 짓눌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플로이드의 혈액에서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과 중추신경 흥분제인 메스암페타민 등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