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6-14 08:34 수정 | 2020-06-14 08:38
북미 관계는 지난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전으로 원점 회귀했으며, 북한이 미 대선 국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타격을 입히기 위해 가을쯤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미 NBC방송은 현지시간 13일 미국의 군사적 위협에 맞서 힘을 키우겠다고 선언한 리선권 북한 외무상의 6·12 북미정상회담 2주년 담화 등을 거론하며, 북한이 미국과의 `외교적 시간 낭비`에 대한 종지부를 공식 선언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미 정보 당국자들과 민간 전문가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탄두와 이를 운반할 미사일 구축을 결코 멈춘 적이 없었으며, 북한이 미국의 도시를 타격, 파괴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의 완성에 한층 더 다가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방송은 또 핵 포기를 견인하기 위한 김 위원장과의 `달콤한 협상`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과감하지만, 위험성 큰 시도는 진전을 보지 못했다며, 트럼프 대통령 역시 북한 핵무기를 제거하기 위한 협상 타결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대통령들의 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