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희웅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가 홍콩 보안법을 통과시켰다고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지가 보도했습니다.
홍콩보안법은 외국 세력과의 결탁·국가 분열·국가정권 전복·테러리즘 행위 등을 금지·처벌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지난 해부터 계속돼왔던 홍콩 내에서의 반중국시위에 대한 처벌이 가능해집니다.
홍콩 보안법은 지난 달말 양회에서 초안심사를 마친 뒤 이례적으로 빠르게 심사가 진행됐는데 오늘 최종 통과로 인해 당장 홍콩주권반환기념일인 내일부터 시행이 가능해졌습니다.
오늘 법안 통과 직전 미국 상무부는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박탈한다며 중국에 대한 제재를 공개적으로 밝혀 홍콩을 둘러싼 미중간 갈등이 확산 일로에 들어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