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수연

일본, 달 탐사·미사일 탐지 위성 개발 나선다

입력 | 2020-06-30 15:02   수정 | 2020-06-30 15:07
일본 정부는 오늘 아베 신조 총리 주재 각의에서 향후 10년간 추진할 우주정책을 담은 새 ′우주기본계획′을 의결했습니다.

지난 2015년 이후 5년 만에 개정된 이 계획은 현재 약 1조 2천억엔 수준인 일본의 우주 산업 규모를 2030년대 초까지 2배 이상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또 미사일 탐지 능력을 갖춘 위성 기술을 개발하고 정보 수집 위성을 현재의 4기에서 10기로 증강하는 등 안보 분야 우주 개발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가 주도해온 우주 개발에 민간 참여를 늘려 우주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도 포함됐습니다.

특히 미국이 오는 2024년 우주비행사의 달 착륙을 목표로 추진하는 ′아르테미스 계획′에 일본인 비행사가 참여할 기회를 확보한다는 계획도 언급됐습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어제 열린 우주개발전략본부 회의에서 ″미래지향적인 기술 개발과 일본인 비행사의 달 탐사에 과감하게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