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정은
미국의 다국적 기업인 존슨앤드존슨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 시험을 다음주에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존슨앤존슨은 현지시간 16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22일부터 벨기에에서 1천명 이상의 성인을 상대로 한 임상 시험에 착수하고 그 다음주엔 미국에서도 임상 시험을 진행해 개발 중인 백신의 안전성과 면역 유도 능력을 평가할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존슨앤존슨 측은 또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을 최종확인 하는 3상 임상 시험도 빠르면 10월 하순에 진행해 내년 말까지 백신 10억회분을 제조할 계획이라 덧붙였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서 160여종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진행중이며, 20여개는 임상 시험 단계에 돌입했습니다.
지난 15일에는 미국의 제약사 모더나가 초기 임상 시험에서 실험 대상자 45명 전원이 항체 형성에 성공했다며 이달말 최종 단계인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영국의 옥스퍼드대학과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도 공동 연구 중인 백신의 임상 시험 결과를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