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진욱

실종됐던 미 애리조나대 한인 교수, 끝내 시신으로 발견

입력 | 2020-07-26 07:15   수정 | 2020-07-26 07:18
지난 3월 실종된 미국 애리조나주립대의 한인 교수가 결국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미 ABC 방송이 현지시간 24일 보도했습니다.

미국 애리조나주 매리코파카운티 보안관실은 실종됐던 애리조나주립대 채준석 교수의 시신을 지난 17일 서프라이즈에 있는 한 쓰레기 매립장에서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보안관실은 채 교수를 살해한 혐의로 18세의 제이비언 에절과 게이브리엘 오스틴을 체포해 수감중으로 살해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ABC는 채 교수가 학생들에게 사랑받는 교수였고 4건의 미국 특허를 취득하고 많은 논문을 쓰는 등 학문적 성취를 이룬 연구자였다고 전했습니다.

애리조나주립대는 성명을 통해 ″우리 대학 공동체의 일원이었던 채준석을 잃게 돼 비통하다″며 ″채 교수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우리의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