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강나림

화이자 "코로나 백신, 선진국들엔 미국보다 싸게 안판다"

입력 | 2020-07-29 06:04   수정 | 2020-07-29 06:18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선진국들에는 코로나19 백신을 미국보다 싸게 팔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는 현지시간 28일 ″현재 선진국인 모든 나라가 백신을 미국보다 더 싼 가격으로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화이자가 최근 미국 정부와 계약한 백신 납품가를 기준으로 다른 선진국들에도 이와 같은 가격 또는 더 높은 가격을 책정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 중인 화이자는 지난 22일 미 보건복지부, 국방부와 코로나19 백신 1억회 투여분을 총 19억5천만달러, 우리돈 약 2조3천억 원에 공급하기로 계약했습니다.

이 백신은 1인당 2회 투여해야 항체를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실질적으로 5천만명 접종분에 해당한다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