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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에 또 홍수경보…러산대불 모래주머니 방재

입력 | 2020-08-24 11:44   수정 | 2020-08-24 11:45
중국 서남부에 지난달 초부터 이어진 폭우로 홍수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가장 피해가 컸던 쓰촨 지역에 또다시 홍수 경보가 발효됐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현지시간 24일 쓰촨 청두와, 러산, 이빈 등 5개 지역에 전날 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이날 오후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이번 비가 이날 오후 8시까지 쓰촨성 중부를 중심으로 천둥과 강풍을 동반해 내릴 것이라며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60㎜의 폭우가 쏟아질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쓰촨 방역 당국은 지난 5호 홍수 때 발이 물에 잠겼던 러산대불에 모래주머니 2천600여 개를 쌓아 불상 훼손에 대비했습니다.

지난 5호 홍수로 충칭에서만 26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중국 전역에서 183만여 명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재산 피해는 간쑤 41억 위안(약 7천52억원), 윈난 31억4천만 위안(약 5천억원), 충칭 24억5천만 위안(약 4천억원) 등 100억 위안에 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