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수연
계속되는 지구 온난화로 올해 북극 바다의 해빙 면적이 역대 두 번째 수준으로 작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국립빙설자료센터 연구진이 현지시간 2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북극의 해빙 면적은 올해 가장 작은 수준인 370만 제곱킬로미터를 기록했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1979년 위성으로 해빙 관측이 시작된 이래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작은 크기입니다.
마크 세레즈 국립빙설자료센터장은 ″시베리아의 폭염, 거대한 산불 등으로 북극의 올해 해빙은 거의 역대 최소 면적에 가까웠다″며 ″우리는 얼음이 없는 북극해를 향해 가고 있는데, 올해는 거기에 또 하나의 쐐기를 박는 해가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연구진은 지구 온난화가 다른 지역보다 북극에 특히 영향을 미쳐 북극 해빙 면적이 10년에 13% 이상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