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재용
독극물 중독 증세로 독일에서 치료를 받아온 러시아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가 독일 병원에 입원한 지 32일만에 퇴원했습니다.
나발니를 치료해온 베를린 샤리테병원은 현지시간 23일 ″환자의 병세가 퇴원할 정도로 충분히 회복됐다″며 퇴원 사실을 밝히고, ″완전한 회복이 가능하다고 믿지만 중독에 따른 장기적인 영향을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설명했습니다.
나발니는 퇴원 이후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독일에서 매일 물리치료를 받고 어쩌면 재활치료도 받을 것′이라며, ′지금은 왼손으로 공을 던질 수 없고 손으로 글을 쓸 수도 없다′고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