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영훈
태국 내각이 격화하는 반정부 시위사태에 대한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주 초 의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태국 현지 언론은 현재 휴회 중인 의회를 오는 26~27일 이틀간 열기로 내각이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어제 정국 불안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특별회기를 여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태국의 반정부 시위는 코로나 사태가 잦아지면서 7월 중순 재개된 뒤 3개월여간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4일에는 시위대가 총리실까지 진출했고, 정치 집회를 금지한 비상 포고령이 발령된 15일 이후에도 5일 연속 방콕 시내 곳곳을 비롯해 태국 전역에서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