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수연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은 외교상 이유로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 선거 지지 후보를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장관은 오늘(2) 정례 기자회견에서 일본이 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나이지리아 후보를 지지할 방침이냐는 질문에 ″국제기구 선거 투표 태도에 대해서는 각국이 외교상 이유로 밝히지 않는 대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즉답을 피했습니다.
그는 ′한국 후보가 당선되면 한국이 일본의 수출 규제를 WTO에 제소한 사건에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하느냐′는 질문에도 ″가정의 질문, 혹은 그것을 전제로 답변하는 것은 피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주요국 간 이해를 조정하는 능력, 그리고 다자간 무역체제의 유지, 강화에 적극 공언할 수 있는 능력이라는 자질을 갖춘 분이 후보로 선정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교도통신은 어제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WHO 사무총장 선거에서 유명희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아닌 나이지리아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지지하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