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수연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고령층 시험서 강력한 면역반응"

입력 | 2020-10-26 17:48   수정 | 2020-10-26 17:49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가 노인 대상 시험에서 강력한 면역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시간 26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소식통 2명을 인용해 최근 일부 노인 시험 대상자들을 상대로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성질을 평가한 결과, 지난 7월 공개된 1차 임상시험과 결과가 비슷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제 의학 학술지 ′랜싯′에 게재된 1차 임상시험 당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시험 대상자들의 체내에서 항체와 T세포가 모두 형성됐으며, 이 같은 ′이중 방어막′이 최소 56일간 유지됐습니다.

다만 파이낸셜타임스는 노인 대상 임상시험 데이터를 완전히 분석하기 전까지는 해당 백신의 효력과 안전성이 검증되는 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영국 옥스퍼드대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은 현재 각국이 개발 중인 백신 가운데 가장 앞서는 것으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