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전예지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가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의 기자회견을 생중계하다가 그가 민주당이 선거사기를 유발했다는 주장을 하자, 생중계를 끊었습니다.
매커내니 대변인은 현지시간 9일 기자회견에서 ″참관인이 개표소에 못 들어오게 하려는 정당이 한곳 있는데 바로 민주당″이라며 ″민주당은 사기와 불법투표를 환영하니 개표참관을 막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발언이 나오자 폭스뉴스 카부토 앵커는 바로 중계를 끊은 뒤 ″매커내니 대변인이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않는 한 이를 시청자들에게 태연히 보여줄 순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상대 당이 조작과 사기를 저질렀다는 주장은 폭발성 있는 혐의 제기″라며 ″매커내니 대변인이 증거를 제시한다면 당연히 다시 중계하겠지만, 민주당이 사기와 불법투표를 환영했다고 말을 시작하기만 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국의 3대 방송사인 ABC·CBS·NBC방송은 지난 5일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생중계하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부정선거라는 주장을 쏟아내자 중계를 멈췄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