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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이니아 소송 혼전…'바이든 승리 추가인증 금지' 다툼

입력 | 2020-11-27 06:03   수정 | 2020-11-27 06:14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불복 소송이 진행 중인 가운데 핵심 지역인 펜실베이니아주 법원이 조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인증한 주 정부에 추가 절차 진행 중단을 명령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미 언론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 고등법원의 패트리샤 맥컬로 판사는 전날 개표 인증과 관련해, 주 정부에 대해 추가 절차를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어떤 추가 단계가 지연될 수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원고들은 선거인단 집회를 포함한 여러 단계가 있다고 주장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이 이끄는 주 정부는 ″250년 전 미국이 탄생한 이래 어떤 법원도 대통령 선거인 지정을 위한 인증을 방해하라는 명령을 내린 적이 없다″며 즉각 상고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해당 판결을 내린 맥컬로 판사가 2009년 공화당 소속으로 출마한 선거에서 당선돼 법관으로 임용됐다며, 전문가들은 다른 소송과 마찬가지로 이 소송 역시 성공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본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