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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파우치의 코로나 백신 인정 시 "TV 앞 접종하겠다"

입력 | 2020-12-03 10:58   수정 | 2020-12-03 12:58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앤서니 파우치 미국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이 안전하다고 말한다면 코로나19 백신을 기꺼이 접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2일, 미국의 한 라디오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알고 함께 일했으며, 전적으로 신뢰하는 앤서니 파우치 같은 사람이 안전하다고 말한다면 기꺼이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 최고의 감염병 전문가로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정부와 의료계, 국민에게 적극적인 상황 진단과 조언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허술하게 대응해 최악의 상황을 초래했다는 비판을 받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조롱하고 비난해왔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위험도가 낮은 사람들을 위해 만든 것이라면 맞겠다.

TV에 출연해 접종하거나 접종 장면을 촬영하도록 해 내가 과학을 신뢰한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