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권희진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내년에 코로나19 백신 5억회 투여분을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테파네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는 나스닥 투자자 콘퍼런스에서 ″내년 5억회분 공급을 낙관한다″면서 우선 내년 1분기에는 최대 1억2천500만회분의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신 가격으로는 1회 투여분 당 37달러 정도의 가격을 책정하되 미국 정부와 같은 대량 구매자에게는 30% 이상 할인해, 1회 당 25달러 약 2만7천원의 가격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모더나는 지난달 말 자사 코로나19 백신이 94.1%의 예방효과를 보였다는 내용의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하고 미국과 유럽에서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냈습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오는 17일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어 모더나 백신의 승인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