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준희
정부의 공급대책 발표를 앞두고 수도권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이 2012년 통계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 0.25%에서 이번 주 0.29%로 오름폭이 커졌습니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값이 0.31% 올라 부동산원 통계로는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고, 지난달 규제지역 대거 지정으로 상승세가 주춤했던 지방은 0.26% 올라 상승폭이 다시 확대됐습니다.
서울도 강남 재건축 아파트 위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이번 주 0.09% 상승해 새해 들어 2주째 오름폭을 키웠습니다.
김진유 경기대 도시교통공학과 교수는 ″전국적으로 전세난을 견디지 못한 세입자들이 계속 주택 매수에 나서면서 집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고, 특히 서울의 경우 정부의 도심 개발 방침에 따라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기대심리도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주 전국 전셋값은 0.24% 올라 72주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서울 전셋값은 0.13% 뛰어 82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습니다.